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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ORY Official

ISTORY Sowon

정가 $57.00 $0.00 단가

엘보우 패치 컨셉

9살 참 어린 나이, 보통의 아이들은 겪을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겪었던 이소원, 그녀의 삶은 참 거칠었고, 다이내믹했지만 언제 그런 일을 겪었을까 싶을 정도로 잘 살아가고 있다. 마치 가을에 여왕이라 불리는 들국화처럼 꿋꿋하고 당당하게 현재를 영위하는 그녀를 표현하고 싶었다. 동시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언젠가 만날 그날을 희망하면서 말이다. 과거는 과거에 남겨두고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는 그녀의 밝은 미래를 넓고 끝없는 하늘로, 물 흐르듯 흘러가는 일련의 삶을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그녀의 삶을 호수로 표현해 보았다.

*** RIVER 강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태어나서 자란 고향인 북한을 떠나, 현재는 남한에서 또는 제 3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뜻에서 우리 브랜드 엘보우 패치에는 ‘강(river)이 항상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있다.

이소원 | 외롭지만 불행하진 않아 저자 | 한양대 에리카 졸업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나에게도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 당시 경찰이었던 아빠 덕분에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을 만큼 부유했었지만, 이러한 삶도 잠시, 친가 외가 친척들의 계속되는 도움 요청에 우리 집 생활도 어려워졌다. 아빠는 배를 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엄마에게 배를 살 돈을 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엄마는 아빠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돈을 빌리러 나간 줄 알았던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다. 하루 이틀이면 집으로 돌아 올줄 알았던 엄마는 한 달, 일 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당시 9살이었던 나는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일 여유도 없이 새엄마를 맞아야 했다. 엄마의 행방불명으로 아빠는 경찰직에서 권고사직을 당했고, 당장 할 수 있는것이 없었던 아빠는 지인의 소개로 새엄마와 재혼했다. 이는 나와 동생을 먹여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아빠는 새 엄마를 만난 뒤, 전부터 타고 싶었던 배를 탈 수 있었지만, 새 엄마와 재혼한지 1년도 되기 전 큰 파도에 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아빠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렇게 10살이 되던 해에 우리 자매는 아빠, 엄마가 없는 고아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집마저 빼았겼다. 갈데가 없었던 나는 외할머니 집에, 동생은 이모 집으로 가면서 동생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갑자기 찾아온 할머니의 치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은 나는 할머니의 상태가 호전될 때쯤 이모 집으로 옮기게 되었다.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동생과의 만남도 잠시, 중국에 있는 엄마로부터 연락이 왔다. 이모는 엄마가 나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며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갈 마음이 있냐고 물었다. 그렇게 나는 늘 그리웠고 또 만나고 싶었던 엄마가 계신 중국(칭웬)으로 가게 되었다.
엄마는 중국에서 재혼하여 나에게 뜻하지 않은 여동생이 생겼다. 거의 10년 만에 엄마를 만나 반갑고 기뻤다. 6개월 정도 나와 함께 지내면서 동생도 같이 있으면 좋겠다 하시어 동생을 데리러 북한 국경 지역인 장백산으로 새 아빠와 함께 가셨는데, 며칠 후 새아빠만 돌아왔다. 새아빠의 말로는 엄마가 중국 국적이 없어 북송되었다는 것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얼마만에 만난 엄마였는데, 또 이렇게 이별하게 되다니... 나는 엄마를 구해보려고 새 아빠를 설득해 두 차례에 걸쳐 북한에 돈을 보내줬지만 모두 사기를 당했다. 그 일로 인해 새아빠와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살기 위해선 그 곳에서 탈출해야만 했다.
때마침 지인이 소개해준 브로커를 통해 2012년 한국에 입국했다. 입국 당시 나는 무연고 청소년이어서 대안학교에서 숙소생활을 하면서 검정고시와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였고, 그 결과 나는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와 근로장학생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생계를 유지하였고, 대학교 졸업 후에는 회사에 취직하여 현재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고 있다.
이번에 “외롭지만 불행하지 않아”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그동안 꿈꿔왔던 작가의 꿈을 이뤘다.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 세상에 사연이 없는 사람도, 아픔이 없는 사람도 없다는 것. 다만, 그 사연과 아픔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우리는 비록 외롭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다고 말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늘 외톨이의 삶을 살아오면서 이 세상에 나를 도와 줄 사람이 내 곁엔 아무도 없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과거에도 현재에도 나에겐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 즉 나는 외롭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차기작으로 소설을 쓰려고 한다. 앞으로 작가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 더 많은 독자들과 소통하며 내글이 누군가의 지친마음에 위로까진 아니어도 공감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가 되려고 한다.

취미 : 여행, 영화 보는것, 음악 듣는 거 좋아함, 먹는 것 좋아함.
존경하는 사람 : 혜민 스님
좋아하는 문구 : 우리의 가장 큰 스승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얻는 배움이에요.
좋아하는 것 : 바다, 화려한 도시, 빈지티스러운 건축물
좋아하는 색상 :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수집품 : 편지 모아두기, 사진 모아두기, 소설책 수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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