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korea survival stories
north korean website
north korean defector
north korea in korean
north korean grocery store
north korean women
north korean pop
north korean person
ISTORY Official

ISTORY Jinu

정가 $57.00 $0.00 단가

엘보우패치

북한에서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남한으로 보냈고, 남한 입국 후에는 화물차 기사로 일을 하였으며, 현재도 운전을 하고 있다.
통일이 된다면 사람들을 트럭에 태워 고향인 북한으로 데려 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광야를 질주하는 트럭과 대지를 표현하였다. 과거 북한에서 남한으로 사람을 보냈다면 미래에는 남한에서 북한으로 사람을 보내는 통일 촉진자를 의미한다.
강(River)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태어나서 자란 고향 북한을 떠나 현재는 남한 또는 제 3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 브랜드 엘보우패치에는 늘 강(river)이 표현되어 있다.

하진우 | 고향 :함경북도 무산군 | 2013년 탈북

6살 때, 집 문이 쾅 열리더니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와 아빠에게 수갑을 채우고는 어디론가 데려갔다. 검은 정장의 사람들은 며칠 뒤 다시 찾아와 돈이 될만한 물건들은 다 가져가 버렸다. 갑자기 이유도 모른 채 아빠와 재산을 다 빼앗겨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을 때, 아빠의 죄명을 알게 되었는데, ‘한국의 안기부로부터 돈을 받아 노동당을 기만한 역적’ 죄라는 것이었다. 

아빠는 1990년대 초반 북한에서 중국과의 밀무역을 통해 돈을 벌었고, 수익금의 일부를 ‘보험용’으로 국가에 바쳤다. 당시 아빠가 사업을 확장하며 일이 잘 되자 아빠를 시기한 누군가가 북한정부에 거짓으로 신고를 한 것이었다. 아빠는 북한 정부로부터 고문을 받았지만, 남한으로부터 받은 돈이 아님을 확인받아 1년 만에 석방되었다.

석방은 되었겠지만 몰수당한 재산을 돌려받을 수 없었던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만 했다. 엄마와 누나는 친척 집에 머물게 되었고, 나와 아빠는 바닷가 근처 남의 집 창고에서 살며 오징어를 잡아 끼니를 때우는 고된 6년을 보냈다. 아빠는 이러한 상황에서 탈출하고자 과거의 인맥을 바탕으로 ‘기름 개구리 양식 허가증’을 받게 되었는데, 덕분에 고향인 무산으로 돌아와 엄마 그리고 누나와 함께 살 수 있었다. 

‘기름 개구리’는 중국에서 자양강장제로 유명해 수출이 잘 되었고, 나는 다행히도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참고로 현재 기름 개구리는 한국에서 멸종 위기종으로 포획이 금지되어있다.)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했던 아빠의 사업 때문이었을까? 어느 날 동네 주민이 찾아와 한국에 있는 가족이 북한으로 돈을 송금하는 것을 도와달라며 부탁을 했다. 당시 나는 13살이었는데 이웃의 그 부탁을 들어주어 성공적으로 돈을 전달해 주었다. 15살쯤에는 북한에 있는 사람을 한국으로 보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는데, 나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브로커가 되었다. 

2013년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5년간 브로커로 활동하며 100명이 넘는 탈북민을 한국으로 보내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브로커라는 소문이 나게 되었고, 북한 정부로부터 감시를 받게 되었으며 급기야 총살형에 처해졌다. 나는 총살형이라는 소문을 듣고 바로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고, 아빠와 함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또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12월 한국에 입국한 나는 이듬해인 2014년 나의 꿈이었던 경찰행정학 공부를 하게 되었지만, 고향에 계신 엄마가 아들 대신 교화소에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뒤로 나는 공부를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만 했었다. 아빠는 일용직 일자리를 찾아다녔고, 나는 백화점에서 1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3,000만 원을 모아, 그 돈으로 트럭을 구매해 트럭 기사로 일을 하였다. 

노력하는 것만큼 돈을 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나는 잠을 자지 않고 일을 해도 피곤하지가 않았다. 게다가 어머니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일이 참 소중했다. 2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더니 강직성척추염이라는 병이 찾아왔다.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희귀난치질환이기에 운전은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었기에 우리 부자는 북한에서 하던 “기름 개구리 양식”을 다시 해보기로 하였다. 

그렇게 아빠와 나는 1년 반 정도 걸려 한국산 기름 개구리 양식 허가를 받게되었고 현재는 하나통일관광농원을 운영 중이다. 동의보감에는 합마유 효능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기름 개구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는 기름 개구리의 합마유를 추출해 홍삼처럼 진액으로 만들어서 판매할 계획이다. 

나는 앞으로 정주영 회장님처럼 (현대그룹 창업주) 큰 기업을 만들고 싶다. 나는 아직 젊지 않은가?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좋아하는 색 : 흰색. 북한에서는 흰옷을 입을 기회가 없고 검정색 옷만 입어서 흰색 옷이 너무 입고 싶었다.
취미 : 운동하기, 노래하기, 춤추는 것
롤모델 : 정주영회장님

    
    


이 제품 공유하기